본문 바로가기
생활공부

뵈요 vs 봬요 이렇게 구분하세요

by ysroom 2024. 7. 1.

 

안녕하세요. 내일 뵈요, 내일 봬요, 뭐가 맞을까요?

서로 문자나 톡을 주고 받다가 뭐가 맞는 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뵈요와 봬요를 확실하게 정리해 봅시다.

 

뵈요 봬요
뵈요 봬요

 

 
 

뵈요 봬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봬요가 맞습니다.

뵈요는 틀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뵐게요는 맞고 봴게요는 틀렸습니다.

 

또, 뵈면이 맞고 봬면은 틀렸습니다.

 

 

너무 헷갈려서 짜증나신다구요?ㅠㅠ

 

이제부터 절대 안 헷갈리도록 확실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기초가 되는 말은

'뵈다'입니다.

 

'뵈다'에 ''를 붙이려면

''를 붙여 써야 하는데요.

그래서 '뵈어요'로 써야 합니다.

 

 

우리말에는 이런 단어들이 많습니다.

먹다 - 먹요(x) - 먹어요(o)

주다 - 주요(x) - 주어요(o)

뛰다 - 뛰요(x) - 뛰어요(o)

풀다 - 풀요(x) - 풀어요(o)

 

외국인 입장이면 정말 미칠 노릇이지만

우리는 한국인이라서 참 다행이네요.ㅎㅎ

 

 

이렇게 '뵈다'도 '뵈요'가 아니라,

'뵈어요'로 씁니다.

 

그래서 '뵈요'는 틀린 말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중요한데요.

'뵈어요'는 다시 '봬요'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즉, '봬요'는 '뵈어요'의 준말입니다.

 

 

뵈다 + 요 = 뵈어요

뵈어요의 준말 = 봬요

 

뵈요는 틀린 말

 

 

이제 뵈요와 봬요를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는

'뵈어요'를 떠올려 보세요.

 

뵈어요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봬요가 생각납니다.

이제 절대 헷갈리지 않겠죠?

 

 

그럼 이제 다른 단어들도 쉬워지는데요.

 

비슷한 예시로 '돼요'도 있습니다.

'돼요'도 '되어요'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안 되요.'가 아니라, '안 돼요.'가 맞습니다.

또 '안 되.'가 아니라, '안 돼.'가 맞습니다.

 

충격 받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제부터 정확하게 쓰면 됩니다.ㅎㅎ

 

또 '쐐요'도 '쐬어요'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쐬요'가 아니라 '쐐요'로 씁니다.

 

'설 잘 쇄요~'에서도 '쇠요'가 아니라 '쇄요'입니다.

'쇄요'는 '쇠어요'의 준말이죠.

 

참고로 '설 잘 쇠세요'라고 써도 되는데요.

'쇠세요'는 '쇠시어요'의 준말입니다.

 

이렇게 준말로 쓰는 단어들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봬요'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예문을 보면서 더 확실하게 정리해 봅시다.

 

 

뵈요 봬요 예문

 

기본형은 '뵈다'이고

'봬'는 '뵈어'의 준말입니다.

 

'봬'는 '뵈어'로 바꿔보고 어색한지 판단해 보세요.

 

 

1. 내일 [뵈고/봬고] 나서

: 뵈고

(뵈어고는 어색)

 

2. 오늘 [뵈면/봬면] 안 될까요?

: 뵈면

(뵈어면은 어색)

 

3. 오늘 [뵈니/봬니] 참 좋네요.

: 뵈니

(뵈어니는 어색)

 

4. 오늘 [뵈서/봬서] 즐거웠습니다.

: 봬서(=뵈어서)

 

5. 내일 [봬요/뵈요].

: 봬요(=뵈어요)

 

6. 나중에 [뵈요/뵈어요].

: 뵈어요(=봬요)

 

7. 이따 [뵈요/봬요].

: 봬요(=뵈어요)

 

8. 다음 주에 [뵐게요/봴게요].

: 뵐게요

(뵈얼게요는 어색)

 

9. 그때 [봽겠습니다/뵙겠습니다].

: 뵙겠습니다

(뵈업겠습니다는 어색)

 

10. 어르신을 오늘 [뵜다/뵀다]

: 뵀다(=뵈었다)

 

11. 내가 이래 [뵈도/봬도]

: 봬도(=뵈어도)

 

12. 어제 [뵜습니다/뵀습니다].

: 뵀습니다(=뵈었습니다)

 

13. 어제 [뵙고/봽고] 싶었습니다.

: 뵙고

(뵈업고는 어색)

 

 

지금까지 뵈다 봬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와 함께 다시 만나요!

 

 

댓글